설탕 슈가파우더 차이
베이킹 재료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중 하나가 설탕입니다. 설탕은 단맛을 좌우 하는 중요한 재료이지만, 단맛만을 내는 재료는 아닙니다. 다른 재료들이 본인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달걀 거품을 낼 때 좀더 단단하고 안정적인 거품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먹음직한 색을 내게 해주며,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뿐만아니라 쨈과 같은 제품들에 설탕이 유독 많이 들어가는데 이는 쉽게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설탕과 물을 함께 졸이게 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상태와 성질이 변하는데, 이는 다른 디저트들에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높은 온도로 끓이면서 졸이면 설탕이나 설탕인형, 캐러멜을 만들 수 있고, 설탕을 졸이다가 도중에 냉각시키면 설탕이 결정화하면서 퐁당이나 위스키 봉봉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설탕은 다양하 과자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그래뉼러당 설탕이라고 불리는 이 재료에 대해 이해도가 높으면 제품을 만드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대부분 그래뉼러당이라고 불리는 설탕과 슈가파우더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 두 재료의 차이는 무엇일까. 같은 단맛을 내는 재료일지 몰라도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에 따라 사용해야할 재료가 다릅니다. 설탕은 대부분 반죽이나 크림을 만들 때 사용하며, 그 안에 들어잇는 수분에 녹아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반죽에 따라 물을 적게 넣거나 반죽을 섞는 횟수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설탕이 녹기가 어려워 지기때문에 물에 잘 녹도록 입자가 작은 설탕을 사용하는데, 이때 슈가파우더 분당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적인 그래뉼러당은 입자가 크지만, 제과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미립 그래뉼러당은 설탕보다 입자가 작습니다. 미립 그래뉼러당보다 더욱 더 작은 분말로 만든 것이 분당 즉 슈가파우더입니다. 예를 들어 타르트 반죽을 만들 때 버터에 설탕을 섞는 작업을 하는데, 버터에 수분이 적기 때문에 설탕을 녹이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분당 즉 슈가파우더를 사용하게 되면 설탕을 넣었을 때보다 설탕을 녹이기 쉽게되겠죠. 입자가 굵은 그래뉼러당을 사용하면 반죽을 구웠을 때 그래뉼러당 설탕이 결정 상태로 그대로 남아 모양과 식감이 모두 좋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설탕을 대체해서 슈가파우더를 사용하면 더욱 많은 당을 녹여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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